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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무장단체 준동 지속…최소 25명 사망

입력 2023-02-07 16:57  

부르키나파소 무장단체 준동 지속…최소 25명 사망
지난주 나이지리아 순례자 등 18명도 피살…조사 착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의 내륙국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단체의 준동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에만 최소 2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에는 세네갈로 향하던 나이지리아 순례자 등이 탄 버스가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아 18명이 숨져 부르키나파소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부르키나파소 북부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민간인 22명과 경찰 3명 등 최소 25명이 숨졌다.
지난 1일에도 세네갈 카올라크에서 열리는 종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순례자들이 부르키나파소 북부에서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아 18명이 숨지고 생존자 대부분이 강도를 당했다.
사망자 가운데 16명이 나이지리아 이슬람 신도로 확인됐다.
올리비아 루암바 부르키나파소 외무장관은 전날 주부르키나파소 나이지리아 대사와 면담에서 이슬람 순례자들의 피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전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부르키나파소 당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아프리카 사헬의 심장부에 위치한 부르키나파소는 영토의 40%가 정부의 통제 밖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하고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지하디스트의 준동이 2015년부터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수천 명이 숨지고 20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지난해 두 차례의 쿠데타 끝에 9월 이브라힘 트라오레를 수반으로 하는 군사정부가 폭력 사태를 막겠다며 권력을 장악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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