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채권발행 59조1천억원…금리 하락에 13조4천억원 늘어

입력 2023-02-10 10:57  

1월 채권발행 59조1천억원…금리 하락에 13조4천억원 늘어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등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1월 채권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13조원 이상 늘었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59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13조4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발행 잔액은 국채와 회사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의 순발행이 18조4천억원 증가하면서 2천617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채권 금리 하락에 따른 크레딧(국채 외 채권) 수요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6조3천억원 증가한 9조7천억원이었다.
AA등급 발행은 전월과 비교해 5조6천억원 증가했고, AAA등급과 A등급도 각각 3천억원씩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4조6천550억원 규모로 진행돼 지난해 같은 달(5조3천650억원)보다 7천100억원 줄었다.
다만 수요예측에 참여한 금액은 33조7천9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4조1천220억원) 대비 19조6천74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수요예측 참여 규모를 수요예측 규모로 나눈 참여율은 726.0%로 이 기간 462.8%포인트 증가했다.
등급별 수요예측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760.0%, A등급 446.8%, BBB등급 이하 98.0%로 차이가 있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1건, A등급과 BBB등급 이하에서 각각 2건, 1건이 발생했다. 수요예측 미매각률은 3.5%였다.
채권 유통 시장도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직전 달보다 4조8천억원 증가한 363조8천억원이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18조2천억원으로 1조8천억원 늘었다.
개인 투자자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기타 금융채(여전채)와 회사채 우량물에 대한 선호를 보이며 총 3조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연초 포트폴리오 조정 등의 영향으로 국채 2조4천억원, 통안채 9천억원, 은행채 4천억원 등 총 3조6천억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6조6천억원 감소한 221조9천억원이었다.
금투협은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며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 심화에 따른 금리 인상 사이클 정점 인식, 연초 효과와 개선된 투자심리 등이 금리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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