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대량 매도에 2,460대로 하락…환율 1,265.2원(종합)

입력 2023-02-10 15:59   수정 2023-02-10 16:01

코스피, 기관 대량 매도에 2,460대로 하락…환율 1,265.2원(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0일 기관 투자자의 대량 매도에 하락해 2,46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9포인트(0.48%) 내린 2,469.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44%) 낮은 2,470.65로 출발해 장중 2,454.74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6천263억원을 순매도에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천547억원, 48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8원 오른 1,265.2원에 마감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지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이날 국내 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32%), LG에너지솔루션[373220](-1.45%), SK하이닉스[000660](-0.95%), 카카오[035720](-4.65%)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상승한 것은 현대차[005380](0.46%)와 기아[000270](0.98%) 뿐이었다.
얼마 전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에 환호했던 시장은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에 불안감을 드러내며 통화 정책 기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주 미국의 1월 물가 지표 등을 확인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다시 한번 검증하게 될 것"이라며 "물가 둔화 속도에 대한 전망과 기대가 바뀐다면 올해 기준금리 고점의 추가 상향은 물론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또는 소멸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10%), 서비스업(-1.73%), 의약품(-1.52%), 기계(-1.3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섬유·의복(1.67%), 보험(1.13%), 운수장비(0.96%)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4포인트(1.55%) 하락한 772.4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9%) 내린 783.07로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9억원, 2천22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3천475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이 경쟁사 하이브[352820]로 넘어가게 된 에스엠[041510](16.45%)이 급등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53%), 엘앤에프[066970](0.44%), 오스템임플란트[048260](0.27%)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0%), 에코프로[086520](-1.62%), 카카오게임즈[293490](-2.6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2천704억원, 10조3천899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29일(10조3천715억원) 이후 처음이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