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대형 크루즈선 H1508이 올해 인도될 예정이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H1508의 제조사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H1508의 건조 작업이 87% 진행됐으며 오는 5월에 진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9년 10월 만들기 시작한 H1508은 길이가 353m이며 2천125개의 객실을 갖춘다.
제조사는 H1508이 오는 7월 시험 운항에 들어가면 이름을 명명하고 연말께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크루즈선의 구매자나 행선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SCMP는 "대형 크루즈선은 첨단 고부가가치 선박 중 중국이 지금껏 유일하게 생산하지 못한 유형"이라며 "중국이 첨단 제조 분야에서 자립 강화를 위한 중요한 스텝을 밟아가는 가운데 자체 제작한 첫 대형 크루즈선이 올해 인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떠다니는 도시'로 불리는 대형 크루즈선은 제조 과정의 복잡성과 필요한 기술로 인해 가장 건조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선박 중 하나"라며 "해당 크루즈선의 인도는 중국 조선 산업과 첨단 제조 노력 양쪽에서 모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조사는 H1508에 필요한 부품 수가 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제트 여객기 C919보다 약 5배 많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제조사는 지난해 8월 중국의 두 번째 대형 크루즈선 H1509의 건조에도 착수했다.
2025년에 인도될 예정인 H1509는 H1508보다 약 17m 길고, 객실은 19개 더 많이 갖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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