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작년 순익 2조3천억원…전년 대비 2.7%↓

입력 2023-02-14 14:32  

농협금융, 작년 순익 2조3천억원…전년 대비 2.7%↓
이자 이익 12.3% 늘었지만…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영향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농협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 감소한 2조2천309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기 이자 이익이 늘었지만,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줄었고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4천억원 적립한 영향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2조2천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10억원)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4천505억원)가 반영된 수치로,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5천385억원이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자 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12.3% 증가한 9조5천559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운용이익과 수수료 이익 감소 등으로 6천5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 급감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30%, 대손충당금 적립률 251.13%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7천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천695억원 증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늘어난 4천695억원 중 4천억원 정도는 미래 손실 흡수 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더 쌓은 충당금"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별로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천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1천626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005940]은 3천34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농협생명이 2천170억원, 농협손해보험 1천147억원, 농협캐피탈 1천31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둔화에 따른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업권별 핵심사업 집중 추진을 통한 시장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그룹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지속해서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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