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토목 67%…상반기에 최근 5년간 최대인 4조4천억원 발주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0조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신규 발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작년에 비해 발주 계획을 두달 앞당겨 확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44%인 4조4천억원이 발주된다. 최근 5년 중 최대 규모다.
유형별로는 공사 부문이 9조원, 용역이 1조원 수준이다.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4조5천억원(48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5천억원(80건), 적격심사제 1조4천억원(473건) 등이 발주되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6천억원(118건), 적격심사 2천억원(211건) 등이다.
이 가운데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금액의 67%를 차지한다.
LH는 이번에 발표한 발주 물량을 계획대로 이행해 경기 회복과 건설산업 경기 연착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올해 공사와 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 건설,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상반기 발주를 확대하고 선금 지급을 활성화하는 등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주계획의 세부내역은 17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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