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홈디포, 올해 실적 경고…시장 예상치 밑돌아

입력 2023-02-22 03:35  

월마트·홈디포, 올해 실적 경고…시장 예상치 밑돌아
美 소매업체들, 물가·금리 불확실성에 수요 둔화 대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최대의 소매점 체인인 월마트와 주택 자재 판매 체인 홈디포가 올해 실적에 대해 경고음을 냈다.
월마트(1월 회계법인)는 21일(현지시간) 2024년 1월까지 향후 1년 동안 주당순이익이 5.90∼6.05달러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전망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6.50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월마트는 지난 회계연도 4분기(2022년 11월∼2023년 1월)에 1년 전보다 7.3% 증가한 매출(1천640억 달러)을 달성했다면서도 올해에는 수요 둔화로 회사 이익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모르는지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 전망에 대해 신중하다"고 말했다.
홈디포도 물가 상승으로 주택 자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홈디포의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이 0.4% 증가한 16.7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사는 주당순이익이 되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디포는 인건비 문제도 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임금 지출을 10억 달러 늘릴 계획이다.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대형 소매 체인 월마트와 홈디포가 소비자들의 수요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두 회사의 올해 실적 전망은 소매업계에 더 힘든 한해를 예고한다고 전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