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여객선·낚시어선 안전점검…"봄철 선박사고 대비"

해수부, 연안여객선·낚시어선 안전점검…"봄철 선박사고 대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봄철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3∼5월 연안여객선과 낚시 어선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봄철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봄에는 해상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어업·레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뿐 아니라 선박 충돌·전복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바다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연안여객선 160척에 대해 안전장비, 기관설비, 비상 대응 등을 점검한다.
국제여객선 23척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봄철 성어기를 맞아 낚시객 이동이 잦은 항구와 포구 운항 낚시어선 430여 척 및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는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레저선박 100여 척에 대해서도 지자체, 해양경찰청 등과 합동점검을 시행한다.
해수부는 또 안전사고로 인한 승선원 사망·실종 시 선박 안전관리체제 전반에 대해 심사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1인 조업 어선 350여 척에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하고 여객선 비상 상황 시 승객이 신속하게 구명조끼를 착용할 수 있도록 구명조끼 보관 위치와 관리방안 체계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충돌·전복사고 예방을 위해 안테나 등 기지국 장비를 증설·보강한다.
최근 전기차 사용 증가에 따라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카페리 선박을 대상으로 차량 구분적재, 소화 방법, 선원훈련 등을 담은 '전기차 화재 예방·대응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유물 감김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전국 연안의 항행장애물정보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안전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며 취약선박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을 내실화한다.
이 밖에 전국 12개 해양안전실천본부를 중심으로 안전수칙 준수 생활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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