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 경쟁력, 글로벌 수준이란 자신감으로 지원"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초거대AI 발전협의회(가칭)'를 오는 5월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진흥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오픈AI사의 대화형 AI 챗봇 챗GPT가 주목받으면서 기반 기술인 '초거대 AI'를 두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쟁력 있는 국내 AI 전문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업계에서 국내 기업 간 협력과 전략적 연대를 끌어낼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고, KOSA는 이를 반영해 협의회를 만들어 공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KOSA는 국내 초거대AI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보다 뒤떨어지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원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KOSA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AI 분야 논문 및 특허 경쟁력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만큼 착실하게 경쟁력을 다져왔다"면서 "챗GPT 열풍은 위기가 아니라 그간 준비해왔던 것들을 현실화할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각종 법 제도와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 및 국회 등과 활발히 소통하며 초거대 AI의 인지도도 높일 예정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초거대AI는 우리 삶과 비즈니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확장성을 가진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기술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꾸준히 개발한 기술들을 한데 모을 협의회를 만들어 산적한 과제들의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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