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모회사 대웅[003090]에 자사주 약 42만7천 주를 처분해 R&D(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처분으로 대웅제약은 이자 부담 없는 5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후기 임상,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WP213388 임상 1상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늘어난 수요에 맞춰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이번 대웅제약 지분 취득 결정은 최근 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에 성공하는 등 대웅제약의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 보호를 위한 미래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결정을 통해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뿐 아니라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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