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0.62
(24.38
0.59%)
코스닥
934.64
(0.36
0.0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금감원장 "은행, 금리인상 효과 차주에 전가하는 구조가 문제"(종합)

입력 2023-03-09 14:33  

금감원장 "은행, 금리인상 효과 차주에 전가하는 구조가 문제"(종합)
"주총 이후 금융지주 이사회와 면담 시작…거버넌스 측면 당부할 것"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금리가 많이 올랐을 때 금리 효과가 고스란히 차주에게 다 전가될 수 있는 구조로 은행들이 영업할 수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중은행의 경쟁 촉진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금감원이 은행권에 대출금리 인하 등 취약차주 지원 방안을 권고하는 것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방향성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조치가) 통화정책 발현을 저해한다는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통화량 추이나 잔액 기준 이자율 변동 추이 등을 보면 계속 상승 국면에 있어 통화정책이 발현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기준금리가 최근 급격하게 오르고, 금융 소비자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오늘 KB가 발표한 것처럼 개별 은행은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는 룸이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민은행이 발표한 방향처럼 은행권이 비슷한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은행 노력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상생하는 흐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복현 원장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316140] 차기 회장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가 새로운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CEO)진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방향성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감독 행정 쪽이나, 제도적 측면에서 지원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가 마무리된 이후인 4월께부터 금융지주 이사회와의 정례 면담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은 "이사회와의 면담은 특정한 경영 이슈 및 인사에 대한 의견 전달보다는 거버넌스 측면에서 효율적, 선진적, 경쟁적인 방식으로 운영해달라는 당부를 드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보기술(IT)이나 가상자산 등 개별 리스크가 있을 때 이사회에 관리를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iva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