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패권추구 안 한다더니…대만서 군용기 대거 동원 무력시위

입력 2023-03-16 11:12  

中 패권추구 안 한다더니…대만서 군용기 대거 동원 무력시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이 패권주의를 반대한다고 밝힌 가운데 군용기와 함정을 대거 동원해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지난 14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군용기 28대와 군함 4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젠(J)-16 전투기 4대, 젠-11 전투기 4대, 젠-10 전투기 2대, 수호이(SU)-30 전투기 1대, 윈(Y)-8 대잠초계기 1대, 즈(Z)-9 대잠헬기 1대, 중국군 드론(무인기) 차이훙(CH)-4 1대, BZK-005 1대, 우전(WZ)-7 1대 등 16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무인기 3대는 대만 서남부 ADIZ으로 진입해 동남부 공역까지 비행했다.
특히 즈-9 대잠헬기 1대는 대만 ADIZ 동남 공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돼 인근의 중국 군함에서 이륙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우전-7은 2021년 9월 제13회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에서 선보였으며 20㎞ 상공에서 시속 750㎞로 1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작전 반경은 2천㎞에 이른다.
또한 정찰과 정보 수집 외에도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장착해 공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어 미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와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언론은 대만군이 14일 야간부터 전날 오전까지 남부 핑둥 지역의 3군 연합작전 훈련기지에서 대만 해군육전대(해병대) 99여단, 대만산 전투기 IDF(경국호), 155mm 곡사포,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소형 무인기 홍췌 등을 투입한 야간 롄융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롄융훈련은 중국군의 침공에 대비한 대만의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 훈련 다음의 큰 규모로 진행된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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