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배우 레이놀즈, 스타트업 투자 '대박'…1조원대에 매각

입력 2023-03-16 11:18  

'데드풀' 배우 레이놀즈, 스타트업 투자 '대박'…1조원대에 매각
통신사 민트모바일 성공시켜 대기업 T-모바일에 넘겨…주식 등 수익 4천억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영화 '데드풀'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6)가 스타트업 투자·육성에도 성공해 1조원대에 매각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이놀즈가 지분을 소유하고 직접 광고해온 저가 이동통신사 '민트모바일'이 미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에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13억5천만 달러(약 1조7천700억원)로 알려졌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레이놀즈가 민트모바일 지분 약 2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거래로 3억 달러(약 4천억원)에 이르는 현금과 주식을 챙기게 됐다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이날 트위터로 두 회사의 합병 소식을 전하며 "T-모바일은 우리의 즉흥적이고 경계를 넘나드는 무모한 메시지 전략이 간섭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트업 민트모바일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레이놀즈는 2019년 이 회사의 지분을 사들인 뒤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다. 민트모바일은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저렴한 선불 요금제를 내세워 가입자를 늘려왔다. 동시에 할리우드 스타인 레이놀즈가 직접 광고를 제작하고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것도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라이놀즈가 설립한 광고·마케팅회사 맥시멈 에포트(Maximum Effort)는 그가 투자하는 여러 회사의 광고와 홍보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앞서 라이놀즈는 2018년 술을 만드는 회사 '에비에이션 어메리칸 진'(Aviation American Gin)에도 투자해 세계적인 주류 기업 디아지오에 매각하는 등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두고 있다.
캐나다 출신인 레이놀즈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데드풀' 시리즈 외에도 '라이프', '크리미널', 'R.I.P.D',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저스트 프렌드' 등 영화에 출연했다.
현재 '울버린'으로 유명한 배우 휴 잭맨과 '데드풀3' 촬영을 준비 중이다.
레이놀즈는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로 유명한 배우 스칼릿 조핸슨과 2008년 결혼했다가 결별한 뒤 2012년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재혼한 바 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