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개발 중인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1차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변경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7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쓰는 치료제다. 3세대 EGFR 폐암치료제 분류된다. 지난 2021년 식약처로부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12월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총회에서 발표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렉라자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활용한 결과 암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을 20.6개월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국내 적응증 확대를 위한 변경 허가를 신청하였으며, 허가 승인 시 1차 치료제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의 의약품 치료 기회를 더 빨리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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