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이달말 방중 이후 새 정부 재정 규정 제안 발표"

입력 2023-03-22 02:35  

브라질 룰라 "이달말 방중 이후 새 정부 재정 규정 제안 발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당초 이번 주 예정됐던 새 정부의 재정 규정에 대한 제안 발표를 이달 말 중국 순방 이후로 미뤘다.
재정 규정에 대한 새 정부의 제안은 룰라 대통령이 사회지원금 지출 등의 선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의회로부터 헌법상 지출 한도를 훨씬 넘어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출을 승인받음으로써 예상되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뉴스 사이트 '브라질 247'과의 인터뷰에서 "재정 규정을 발표하고 (중국으로) 바로 떠나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중국에서 돌아온 후 페르난두 하다지 재무부 장관이 발표할 것이며, 이후 금융 부문, 기업인들과 토론하고, 상·하원 의원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정 규정의 뼈대는 이미 무르익은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교육과 건강을 위한 예산이 부족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모든 일을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밝혀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20일, 페르난두 아다지 재무부 장관은 언론인터뷰에서 룰라 대통령의 중국 순방 중에라도 새 재정 규정 골자에 대해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브라질 정부가 재정 규정에 대한 제안을 발표하면 공식적인 논의가 공개적으로 시작되며, 4월 15일까지 예산 지침 법안과 함께 국회에 상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기업인 240명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kjy32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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