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환율 16원 상승(종합)

입력 2023-03-24 16:01   수정 2023-03-24 16:05

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환율 16원 상승(종합)
보험·금융 업종 약세 두드러져…SVB·CS 사태 여진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24일 코스피는 기관의 대량 매도로 약보합세를 보이며 2,41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2포인트(0.39%) 내린 2,414.9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13%) 하락한 2,421.27에 개장한 뒤 장중 2,399.49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410대를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3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815억원, 41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87.2원에 개장한 뒤 전날보다 16.0원 상승한 1,294.3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코스피는 뚜렷한 이벤트 없이 전날 있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등을 소화했다.
이달 들어 급속도로 퍼진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전날 오른 대형주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다음 주는 미국 소득·소비 지표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노랜딩'(경기 무착륙)에 대한 안도감과 기대심리가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21% 올랐으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1.04%), SK하이닉스[000660](-1.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삼성SDI[006400](-3.62%), LG화학[051910](-3.09%), 현대차[005380](-1.5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38%)과 금융업(-1.58%)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와 코코본드 전액 상각 등 금융권 불안이 위험 선호 심리를 후퇴시킨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기계(1.63%), 의료정밀(1.62%), 섬유·의복(1.22%) 등은 전장보다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2포인트(1.47%) 오른 824.1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97포인트(0.98%) 오른 820.16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475억원, 1천2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대량의 매물을 쏟아냈으나 개인이 3천4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086520](0.22%), 엘앤에프[066970](7.22%), 카카오게임즈[293490](0.49%), 펄어비스[263750](8.44%) 등은 상승했으나 에코프로비엠[247540](-0.8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1%), HLB[028300](-3.59%), 셀트리온제약[068760](-0.54%)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8천644억원, 13조5천216억원으로 집계됐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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