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민간인 구호소 공습…밤새 7명 사망·다수 부상

입력 2023-03-24 19:39   수정 2023-03-24 20:42

러, 우크라 민간인 구호소 공습…밤새 7명 사망·다수 부상
전날 키이우 주변 고교기숙사·남부 아파트 공격 이어 연일 공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구호소를 공격해 여성 3명이 숨지는 등 간밤 러시아의 공습으로 민간인 7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코스티안티니우카에 세워진 민간인 구호소가 밤사이 러시아의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국가응급서비스가 전했다.
국가응급서비스는 "코스티안티니우카 지역이 로켓 공격을 받았고, 이들 로켓 중 한 발이 1층 건물인 구호소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여성 3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기간 물과 음식, 전기, 난방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무적 지점(invincible point)'이라는 이름의 구호소를 전국에 4천여 개 운영 중이다.
이번에 사망한 여성 중 1명은 이번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피란을 와 이곳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서쪽의 소도시 차시우야르와 남부 헤르손주에서도 공습으로 인해 2명이 숨졌다.
동북부 수미주에서도 관공서와 학교, 주거 건물 등이 공습을 받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수미 지역의 여러 도시와 마을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전날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 소도시 르시지우와 남부 자포리자 등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 르시지우에서는 고등학교 기숙사가, 자포리자에서는 아파트가 공습을 당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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