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안 양자 인터넷·암호 기술, 국제표준화 과제 승인

입력 2023-03-27 10:42  

KT 제안 양자 인터넷·암호 기술, 국제표준화 과제 승인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KT[030200]가 제안한 양자 인터넷, 양자암호통신·양자내성암호 기술이 국제기구에서 표준화 과제로 승인받았다.
KT는 지난 13∼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연구그룹 13 회의에서 '양자 인터넷' 기술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양자 인터넷은 '얽힘 광자' 현상을 이용해 양자 컴퓨터와 양자 센서, 양자 암호 장비를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로,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빛의 최소단위인 광자는 두 광자가 양자역학적으로 상관관계가 맺어지는 얽힘 상태가 되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한쪽 광자만 측정해 다른 쪽 광자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양자암호통신(QKD)과 양자내성암호(PQC) 간 융합 기술도 이번 회의에서 표준화 과제로 새롭게 채택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소형·이동형 기기가 무작위로, 빠르게 이동하더라도 양자암호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기술을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한 양자 기술 10여 개를 국내 기업에 이전하는 등 국내 양자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KT는 국내 최초로 상용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던 통신인프라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양자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cd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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