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보도자료 제목 뽑아줘"…공직사회에서도 활용

입력 2023-03-29 12:00  

"챗GPT, 보도자료 제목 뽑아줘"…공직사회에서도 활용
행안부, 30일 세미나 개최…상반기 업무활동 지침 배포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30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 공공부문 세미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초거대 AI는 챗GPT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AI를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초거대 AI 기술을 이해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지낸 카이스트 유창동 교수의 '초거대 AI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다음으로 LG AI 연구원의 최정규 상무가 LG의 초거대 AI인 '엑사원'의 현황과 계획을 소개하고, 대화형 AI 전문기업인 스켈터랩스의 조원규 대표가 챗GPT 시대의 챗봇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한국전자통신부설연구원 고우영 선임연구원이 챗GPT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방안을 발표한 뒤, 초거대 AI의 공공부문 활용과 한계에 대한 공개토론으로 마무리된다.
행안부는 공무원들이 초거대 AI를 보도자료 작성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지침)를 상반기에 배포하기로 했다. 초거대 AI 소개, AI 서비스 활용 시 주의사항, 실제 업무활용 사례를 담을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가·지방 인재개발원 등 공무원 교육기관과 협력해 AI 역량 강화 과정 개발과 운영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런 내용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세미나 계획을 토대로 챗GPT가 작성한 보도자료를 기초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세미나 계획을 입력한 뒤 '재밌는 기사 제목을 10개 뽑아달라'고 요청해서 나온 문구를 보도자료 제목에 반영했다.
보도자료 말미 행안부 고위공무원의 한마디 말에 담길 초거대 AI의 공공부문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4∼5줄 분량으로 써달라고 했다. 챗GPT는 "초거대 AI 기술의 공공부문 적용은 우리나라의 행정 능력 향상과 국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초거대 AI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 및 업무 처리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다"라고 답했고, 행안부는 이 내용을 보도자료에 반영했다.
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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