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선 지연에 교통난 가중…남양주·구리에 시내버스 늘린다

입력 2023-04-05 11:00   수정 2023-04-05 11:13

별내선 지연에 교통난 가중…남양주·구리에 시내버스 늘린다
'갈매지구∼신내역∼망우역' 시내버스 신설
고양 향동·식사지구에 DRT 20대 도입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출퇴근 교통난이 심각한 경기도 고양과 남양주, 구리 9개 지구에 시내버스, 마을버스와 서울 도심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가 확충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고양 5개 지구(삼송·식사·원흥·지축·향동)와 남양주 3개 지구(별내·지금·진건), 구리 갈매지구 등 9개 집중관리지구의 광역교통 단기보완 대책을 5일 발표했다.
이들 지구는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국토부가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한 37곳에 포함돼 있다.
고양 삼송·원흥·지축·향동지구에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늘린다.
고양시에서 서울 구파발역(3호선), 상암 DMC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730번을 2대 증차하고, 원흥∼삼송∼지축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077A번은 4대 증차한다.
향동·식사지구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총 20대 도입한다. 이를 통해 지하철역 등 주요 교통거점과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남양주 별내·지금·진건지구는 서울로의 광역교통 수요가 많지만 별내선 사업이 지연되면서 교통 불편이 이어져 왔다.
지금지구는 올해, 진건지구는 내년 준공 예정이라 입주 이후 인구가 늘면 교통 불편은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코로나로 2대 감차했던 광역급행버스 M-2344번(별내지구∼잠실역)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배차간격은 25∼35분에서 15∼20분으로 좁힌다.
별내지구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82A·82B는 각각 3대에서 6대로 증차한다.
운송 적자 문제로 현재 운행이 중지된 마을버스 84번(별내지구∼별내역∼갈매동) 노선은 운행을 재개한다.
지금지구와 진건지구에서는 인근 도시철도역까지 가는 시내버스 38번(도농역), 76번(석계역), 34번(도농역)을 증차할 계획이다. 이 지구에서 구리시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38번 노선은 장자호수공원역까지 경로를 연장한다.

구리 갈매지구 역시 별내선 개통 지연으로 출퇴근 시간 도로 정체와 경춘선 혼잡 문제를 겪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서울시와 협의를 완료한 시내버스 680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버스는 갈매지구에서 신내역, 망우역을 거쳐 군자역까지 운행한다.
출퇴근 혼잡률이 특히 높은 시내버스 78번(구리 갈매지구∼강변역) 노선은 8대에서 10대로, 2대 증차한다.
또 갈매지구를 중심으로 남양주 별내, 다산지구를 오가는 순환형 시내버스를 신설해 인접 지구와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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