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개도국' 베트남, 주문량 감소로 1분기 실직자 13% 증가

입력 2023-04-09 12:28  

'신흥 개도국' 베트남, 주문량 감소로 1분기 실직자 13% 증가
14만9천여명…남부 메콩강 유역 실업률 1.75%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신흥 개발도상국인 베트남이 제조업 주문량이 감소하면서 실직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실직자 수는 14만9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넘게 늘어난 수치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실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남동부 공단 지역인 동나이성(3만2천600명)과 빈즈엉성(2만1천700명)을 비롯해 북부의 박닌성(1만4천명), 박장성(7천700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제조업체들이 몰려있는 남부 메콩강 유역의 평균 실업률은 1.75%로 0.25% 포인트 상승했다.
박장과 박닌의 취업자 수는 각각 4.5%, 0.9% 줄었다.
최대도시인 호찌민의 월 평균 근로 소득은 910만동(51만동)으로 1.4% 감소했고, 빈프억성은 2.8% 줄어든 680만동(38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경영난 때문에 일시적으로 해고된 근로자는 29만4천명에 달했다.
이중 83.8%는 외국계 신발·의류·목재가공 회사에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은 제조업 주문량 감소로 인해 실직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실직자에 대한 직업 훈련을 비롯해 경영난에 처한 의류·신발·전기제품 업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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