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출자할당액 개혁 논의 박차"…美 "국가경제규모 반영해야"

입력 2023-04-15 06:15  

IMF "출자할당액 개혁 논의 박차"…美 "국가경제규모 반영해야"
옐런 "글로벌 도전조치 낙관적…美 은행시스템 금융위기 前보다 강력"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회원국의 지분을 뜻하는 출자할당액(쿼터)에 대한 개혁 논의를 가속하기로 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미국이 각국의 경제 규모를 반영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의장인 나디아 칼비노 스페인 경제장관은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IMF 차기 총회 때까지 상당한 진전을 목표로 쿼터 개혁 논의를 가속해 12월 15일까지 검토를 마무리하겠고 말했다.
IMFC는 IMF의 정책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자문기구다.
이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IMFC에 성명을 보내 "IMF 재원과 관련해 나는 전반적인 재원이 여전히 적절하다고 본다"며 "동시에 IMF는 공정하고, 회원국의 경제 규모를 무엇보다 먼저 반영하는 새로운 쿼터 방식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IMF가 세계 금융 안전망의 중심에 계속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해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수준의 재원을 가진 쿼터 기반 기구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의 최대 주주이자 거부권을 보유한 미국은 그동안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및 기타 신흥국들의 지분을 키우는 IMF 쿼터 개혁을 반대해왔다.
아울러 옐런 장관은 IMF와 세계은행(WB)이 10월 차기 연례총회에 앞서 기후 및 기타 글로벌 요구와 관련한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대유행 회복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대처 등 각종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 입안자들이 그간 취해온 조치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 은행 시스템은 금융위기 전보다 회복력과 기반이 훨씬 더 강력하다"면서 "금융 시스템이 강력하게 유지되도록 계속해서 조처할 것"이라고 했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