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늘리고 판촉행사…유통업계 "방울토마토 안심하고 드세요"

입력 2023-04-25 06:30  

구매늘리고 판촉행사…유통업계 "방울토마토 안심하고 드세요"
하나로마트, 내달 10일까지 특판…수도권 매장에 전용매대 설치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26일까지 행사…쿠팡, 토마토 400t 매입
농림부도 대규모 소비촉진 홍보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쓴맛 방울토마토'의 여파로 방울토마토 농가의 어려움이 이어지자 유통업계가 발 벗고 나섰다.
유통업체들은 산지에서 방울토마토 구매량을 늘리는 한편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잇따라 판촉 행사를 열고 있다.
'쓴맛 방울토마토'가 전량 폐기된 상태이므로 현재 판매되는 방울토마토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5월 10일까지 하나로마트에서 '토마토 특별할인판매전'을 연다.
최근 '식중독 유발 방울토마토' 논란이 불거지며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판로 확보를 위한 소비 촉진 행사다.
농협은 행사에서 대추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를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수도권 소재 하나로마트에서는 행사 기간 토마토 전용 판매대를 설치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지난 20일부터 방울토마토 소비 확대를 위한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마트는 행사에서 대추방울토마토 1㎏(1팩)을 2천원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는 할인 행사를 위해 산지에서 대추방울토마토 100t 정도를 매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 촉진과 산지 물량 소진을 위해 추가적으로 다양한 할인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짜리 대추방울토마토 1박스를 기존 1㎏ 상품과 비슷한 가격으로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방울토마토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주차별 평균 매입량을 20t에서 3배 이상인 60∼70t으로 늘렸다.
홈플러스는 스테비아대추방울토마토(500g), 스낵토마토(500g) 등을 '2팩+1팩'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고자 지난 23일까지 여러 품종의 토마토 400t을 매입했다.
쿠팡이 매입한 토마토는 충남 부여·논산, 전남 담양·화순, 전북 김제, 경기 화성 등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생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대국민 소비 촉진 홍보를 추진한다.
또 단체 급식 메뉴에서 방울토마토가 제외되는 것을 우려해 관계 부처에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앞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토마토 소비촉진 현장을 찾아 "문제가 된 품종은 모두 폐기돼 토마토를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강조하며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토마토를 많이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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