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불평등, 2017년부터 확대…지역간 격차도 심해져"

입력 2023-04-27 11:02  

"주택가격 불평등, 2017년부터 확대…지역간 격차도 심해져"
주택가격 지니계수 2017년 0.45→2021년 0.52…조세硏 재정포럼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전국 주택가격의 격차가 2017년부터 급격히 증가했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간한 재정포럼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물가를 기준으로 보정한 주택 한 채의 평균 실질 공시가격은 2007년에서 2015년까지 1억3천만원 수준을 유지하다 2016년부터 상승해 2021년 약 2억원까지 올랐다.
주택가격의 불평등을 나타내는 '주택가격 지니계수'는 2007년 0.56에서 지속해서 하락해 2017년 0.45까지 떨어진 뒤 다시 상승해 2021년 0.52까지 높아졌다.
지니계수는 0(완전 평등)∼1(완전 불평등) 사이 수치로 불평등 정도를 나타낸다. 수치가 높을수록 분배가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이 기간 지역 간 주택가격 격차의 변화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2007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다 20017년부터 급격히 상승하는 U자형 그래프를 그렸다.
감소·증가 구간의 기울기는 전체 주택가격 격차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보다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변화 폭이 더 컸다는 의미다.
조세연은 "전국 주택가격 격차가 하락하다 상승하는 추세는 지역 간 주택 격차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 간 주택 불균형이 2017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변동 요인을 분석하고 정책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trau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