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인수' JP모건 CEO "은행 위기 거의 끝나"

입력 2023-05-02 02:17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JP모건 CEO "은행 위기 거의 끝나"
"은행 시스템 안정에 도움…미 경기 침체 위험 커지지 않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파산 위기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은행 위기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 이날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가 발표된 뒤 미 언론 매체들과 가진 통화에서 "다른 작은 것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것으로 거의 모든 것은 해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또다른 작은 지역 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인수되면서 지난달부터 계속된 은행의 위기는 이제 끝났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새벽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했다. FDIC는 JP모건이 이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거래(퍼스트리퍼블릭 인수)는 은행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이는 좋은 일"이라며 "은행 파산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지역 은행이 매우 건전한 재무 결과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붕괴로 인해 미국 경기의 침체 위험은 커지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 CNN과의 인터뷰에서 은행 위기가 반드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사태가 경기침체로 가는 방향에 무게를 더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이먼 CEO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매우 건전하다"며 지난달부터 불거진 은행 위기가 2008년∼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경기 침체나 금리 상승 등이 발생하면 시스템에 또 다른 균열이 발생하겠지만, 이는 예상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은행 스트레스로 대출이 일부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는 경기 불황 규모에 약간의 무게를 더하겠지만, 그 자체로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