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총리 외교고문과 통화서 대만통일 의지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지 못한 유일한 대국"이라며 대만 통일 의지를 강조했다.
중국의 외교 분야 1인자인 왕 위원은 8일(현지시간) 영국 총리 국가안보고문을 맡고 있는 팀 배로우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자 국제사회의 공감대"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왕 위원은 이어 "평화통일은 14억 중국 인민과 전 세계 화교의 공동 숙원"이라며 "영국 측이 계속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며, 상호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배로우 고문은 영국이 계속 하나의 중국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그는 또 "중국과 소통과 교류를 유지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안정적이고 건전하고 성숙한 양자 관계를 추동하면서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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