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실 "사우디 국왕이 아랍연맹 정상회의 초청"

입력 2023-05-10 21:00  

시리아 대통령실 "사우디 국왕이 아랍연맹 정상회의 초청"
알아사드 "아랍 국민의 열망 이루기 위한 공동 행동 강화할 것"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아랍연맹(AL)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다고 국영 SANA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오는 19일 제다에서 열리는 제32회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알아사드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성명에서 "아랍 정상회의는 아랍 국민들의 열망을 이룩하기 위한 아랍의 공동 행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와 시리아 정부는 전날 각각 상대국에 주재하는 대사관을 다시 연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랍연맹은 지난 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의를 열고 시리아의 연맹 복귀를 결정했다.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시리아는 정회원국이 됐고, 연맹의 어떤 회의나 행사에 참석할 권리가 있다"며 "개최국 사우디의 초청이 있고 알아사드 대통령이 원한다면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의 연맹 복귀 논의는 지난 2월 튀르키예(터키) 강진을 계기로 아랍 국가들이 원조에 나서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시리아와 관계 회복에 공을 들이면서 화해 무드가 무르익었다.
시리아는 2011년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정부가 강경 진압하면서 아랍연맹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시리아에서는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면서 50만 명이 숨지고 수백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