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체질 개선 효과…중견 패션업체들 실적 '턴어라운드'

입력 2023-05-16 10:10  

과감한 체질 개선 효과…중견 패션업체들 실적 '턴어라운드'
카스텔바작·한세엠케이 국내 사업 나란히 흑자 전환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국내 중견 패션업체들이 국내 사업 호조와 경영 효율화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한세엠케이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본격적인 엔데믹 속에 국내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 당기 순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646억원으로 106%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9%다.
전략적 마케팅과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한 브랜드별 인지도 제고가 밑바탕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와 NBA 키즈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 75% 증가하는 등 대표 브랜드가 선전했다.
해외 사업은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손실 규모가 크게 줄었다.
한세엠케이는 "1분기 실적을 전환점으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NBA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이 가시화하고 중국·일본·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연간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스텔바작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억8천만원, 8억8천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4억1천만원, 당기순손실 8억5천만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경영 혁신과 효율화, 체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까스텔바작은 빅데이터를 통한 재고관리로 매장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실적이 떨어지는 매장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전략적 요충지에 신규 매장을 개장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왔다.
전반적인 사업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24% 감소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까스텔바작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가시화하는 만큼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경영 혁신과 해외 시장 공략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휠라홀딩스는 아쿠쉬네트 등 골프 관련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3% 증가한 1조1천86억원을 기록했다.
lu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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