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페루서 FA-50 등 전투기 플랫폼 전시…중남미 마케팅

입력 2023-05-19 16:41  

KAI, 페루서 FA-50 등 전투기 플랫폼 전시…중남미 마케팅
콜롬비아·우루과이·멕시코 등에도 맞춤형 제안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8∼21일(현지시간) 페루 라마에서 열리는 'SITDEF 2023'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중남미 시장 확대를 노린다.
19일 KAI에 따르면 페루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남미 핵심 방산전시회로 꼽히며, 격년으로 개최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초음속 경공격기 FA-50과 최근 잠정 전투적합 판정을 받아 성능이 입증된 KF-21 한국형 전투기, 최초 양산을 앞둔 LAH 소형무장헬기 등 다양한 국산 항공기의 플랫폼을 전시한다.
또 페루 공군총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FA-50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항공전문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AI에 따르면 페루는 현재 국산 항공기인 KT-1P 기본훈련기를 운영 중이다.
KAI는 페루를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거점으로 보고, 향후 경전투기 획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2012년 페루에 KT-1P 기본훈련기 20대를 수출한 이후 페루 현지 사무소를 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주변국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연이은 수출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FA-50의 경우 페루 공군의 노후한 항공기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KAI는 전했다.
KAI는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을 30년 이상 된 노후 전투기와 헬기의 교체 시기가 다가온 잠재 수요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 우루과이, 멕시코 등의 공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신규 시장 소요를 파악하고 국가별 맞춤형 제안을 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페루 공군이 KT-1P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주변국들의 한국 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수출 성공으로 동남아 아세안 벨트를 완성했듯, 페루를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도 마케팅을 집중해 주변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AI는 지난해 말 FA-50 48대의 폴란드 수출에 성공했다. 올해 2월에는 말레이시아에 FA-50 18대를 수출했다.
KAI는 향후 중남미 시장은 물론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 국산 항공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등훈련기 및 전술입문기 500대 소요가 있는 미국 시장 진출에도 도전한다.
KAI는 "T-50이 미국에 진출하면 해외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50%의 점유율, 1천300대 이상의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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