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시선 돌리는 패션브랜드…이색 협업으로 눈길

입력 2023-05-26 10:53  

지방으로 시선 돌리는 패션브랜드…이색 협업으로 눈길
코오롱, 지역 소도시와의 6년 상생 성과 전시
신세계는 서핑 명소 고성서 여름 컬렉션 출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패션 브랜드들이 지방 소도시와 잇달아 이색 협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은 이달 26∼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윤현상재 빌딩에서 지난 6년간 진행해온 로컬 프로젝트의 발자취를 알리는 팝업 전시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테리어 마감재 전문 유통 브랜드 '윤현상재'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에피그램은 지방과의 상생을 위해 2017년부터 로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매년 '인구 절벽'에 직면한 소도시 한 곳을 선정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색을 에피그램 상품에 적용하고 지역 특산물로 생산한 식가공품 패키지를 새롭게 디자인해 에피그램 매장에서 소개하는 방식이다.
에피그램은 그동안 14개 도시와 진행한 로컬 프로젝트의 다양한 결과물을 이번 팝업 전시에서 선보인다. 도시별로 제작한 스토리북과 지역 먹거리, 협업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강원·경북지역 대규모 화재 당시 울진의 불에 탄 나무로 제작한 '오브제'도 전시된다.
에피그램은 전시실 곳곳에 있는 화재 피해목으로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지역의 인기 여행 명소와 이색적인 만남을 가진다.
보브는 강원도 고성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이스트사이드바이브클럽'과 손잡고 여름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카페, 펍, 벼룩시장, 전시장 등으로 구성된 이스트사이드바이브클럽은 서핑 명소인 고성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서핑을 즐기러 온 젊은 층 사이에서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탔다.
보브는 다양한 그래픽과 색감을 활용한 재킷, 티셔츠, 팬츠, 원피스 등 15종의 휴양지룩을 선보인다.
컬렉션 출시와 함께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클럽 내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한다.
보브 마케팅 관계자는 "여름철 명소와의 협업으로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MZ세대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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