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덥고 전기료는 오르고…가전업계, 고효율 에어컨 '승부수'

입력 2023-05-28 06:21  

날은 덥고 전기료는 오르고…가전업계, 고효율 에어컨 '승부수'
전기료 민감한 소비 트렌드 반영해 절전 기능 강조
삼성·LG전자, 실속형 창문형 에어컨 시장서도 경쟁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예년보다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면서 국내 가전업계의 에어컨 판매 경쟁도 슬슬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분위기인 데다, 전기료마저 오르면서 가전업계는 절전 성능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서도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가 속속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불황에 전기요금 올라…삼성·LG전자, 에너지효율 강조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31일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정식 출시한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2배 넓어진 '와이드 무풍' 냉방 기능으로 더 시원하고 쾌적한 냉방을 제공한다. 무풍 운전 시 일반 냉방 강풍 모드 운전 대비 최대 61% 소비전력을 아낄 수 있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도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절감한 제품이다.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은 전 모델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받았다. 1등급보다 냉방 효율이 10% 높은 '초절전' 에너지 특화 모델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도 전기요금에 민감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의 2023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의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최고급 라인업인 럭셔리 제품은 센서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공간에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절전 모드에 들어가는 '외출 절전'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최대 72%까지 전기를 아껴준다.
LG전자는 또 프리미엄 디자인에 가격 부담은 줄인 에어컨 'LG 휘센 타워Ⅱ'도 선보였다. 이 제품 역시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 '방방냉방' 트렌드 반영…창문형 에어컨 시장도 후끈
창문형 에어컨 시장도 가전 업계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과거에 주로 여관이나 모텔에 설치된 탓에 싸구려란 인식이 강했다.
특히 창 안쪽으로 돌출된 디자인과 심한 소음 탓에 그다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제품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됐고, 코로나 사태 이후 '방방냉방'(방마다 냉방을 따로 하는 방식) 트렌드가 생기면서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했다.
창문형 에어컨에 무풍 기능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풍 모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4%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도 최근 2023년형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설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은 105∼150㎝ 높이 창호에 설치 가능했으나 설치 키트를 확대해 240㎝ 대형 창까지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신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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