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신해양강국 도약"

입력 2023-05-31 11:14   수정 2023-05-31 13:41

경주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신해양강국 도약"
조승환 해수장관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조성…블루푸드 육성"
다음달 3일까지 바다주간…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31일 오전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주는 역사상 최초의 해양행정기관인 '선부'(船府)가 설립된 곳이자 해양상업제국을 이룩했던 통일신라의 근간이라는 점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열기에 알맞은 장소라고 해수부가 전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바다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잠재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해양에서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통일신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경제부국을 꿈꾼 것처럼 다시 바다를 통해 신해양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먼저 수출경제를 뒷받침하는 물류산업을 육성하겠다"며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조성, 해양수산 핵심인력의 안정적 현장 공급을 위한 일자리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투자를 기반으로 대규모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김, 참치 등 핵심 품목을 필두로 블루푸드 산업을 육성해 수산물 수출액 35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레저·생태·치유 등 해양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세계 최초로 해상교통정보 디지털화에 성공한 'e-내비게이션'을 고도화해 디지털 해상교통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바다의 날(5월 31일)은 우리 바다가 가지는 경제적, 환경적 가치와 그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1996년에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에는 조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해양수산 종사자와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이사와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차형준 포항공과대학교 석좌교수는 홍조 근정훈장을, 김동현 성부수산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권정훈 경주시수산업경영인연합회 전 회장과 한국해양교육연구회는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한편 해수부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해양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바다주간'을 다음 달 3일까지 운영한다.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경주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해양수산엑스포가 열리고, 다음 달 1일 인천에서는 팔미도등대 점등 12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충남에서는 제13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꼴뚜기와 갑오징어)축제, 전남에서는 국가어업지도선 공개체험 행사, 강원도에서는 해양정화활동 등이 진행된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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