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하는 중국-아르헨티나…'일대일로' 협력 구체화

입력 2023-06-03 10:39  

밀착하는 중국-아르헨티나…'일대일로' 협력 구체화
베이징서 '협력계획' 서명…무역 위안화 결제도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과 아르헨티나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공동건설 추진을 위한 협력 계획에 서명했다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2일 밝혔다.
발개위에 따르면 양국은 2일 정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협력 계획 서명 행사를 개최했다.
협력계획은 개방·친환경·청렴을 이념으로 삼고, 높은 수준, 지속가능성, 민생 혜택을 목표로 삼아, 인프라·에너지·경제 및 무역·금융·인적교류 등 영역에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발개위는 "이번 협력계획은 양국간 정치적 상호 신뢰와 전략적 연계 심화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각 영역에서의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추진 과정에서 양측 기업에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말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권좌에 오른 뒤 2013년부터 중국 주도로 추진돼온 중국-중앙아시아-유럽 간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이다.
일대(一帶)는 중국 서부-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 일로(一路)는 중국 남부-동남아시아 바닷길-아프리카-유럽으로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다.
이번 협력계획은 작년 양국이 체결한 일대일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작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계기에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일대일로 MOU를 체결했다. 중남미 주요국 중 처음 일대일로에 참여키로 한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과 만나 양국간 교역 촉진, 다자 및 양자 차원의 실용적 협력 심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3일 전했다.
마사 장관은 방중기간 양국 교역에서의 위안화 결제 방안도 중국 측과 논의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지난 4월, 아르헨티나는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 대금 결제에 위안화를 사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아르헨티나는 마사 장관과 미겔 페쉐 중앙은행 총재의 이번 중국 방문 계기에 8월 만료 예정인 중국과의 1천300억 위안(약 24조원) 규모 통화 스와프를 3년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의 앞마당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과, 물가 상승과 보유 외환 고갈로 어려움을 겪으며 중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 필요가 커진 아르헨티나의 상호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양국간 협력이 확대하는 양상이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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