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항로표지협회 이사국에 5연속 진출

한국, 국제항로표지협회 이사국에 5연속 진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4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총회에서 한국이 5연속 이사국 진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항로표지협회 이사회는 항로표지 국제표준 제·개정, 사무총장 선출, 기구 예·결산 심의·의결 등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4년마다 21개 이사국을 선출해 구성한다.
한국은 2006년 이사국에 처음 진출해 이후 현재까지 17년간 이사국으로서 활동해 왔다.
이번 이사국 5연속 진출은 그동안 한국이 스마트 항로표지 국제표준 도입,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 개발, 세계등대유산 보존·활용 활성화 등 국제 항로표지 분야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해수부는 전했다.
한국 대표단은 브라질 현지에서 각국 대표단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연속 양자 회담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섭 활동도 펼쳤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제 항로표지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자율운항선박 도입 등에 대비해 항로표지 국제표준 제·개정 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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