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비 절감 등 기여…지원책 마련"

입력 2023-06-07 14:00  

이종호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비 절감 등 기여…지원책 마련"
빛마루 방송지원센터·CJ ENM[035760] 스튜디오센터 현장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 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이 콘텐츠 제작비 절감과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식한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와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를 방문해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배경(월)에 배경 영상을 재생하면서 드라마 등 콘텐츠를 촬영하는 제작기법이다. 컴퓨터 그래픽 요소를 촬영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유연한 연출이 가능하고 후반작업이 크게 줄어 일반 세트장 촬영 대비 제작비와 촬영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국내·외 대형 미디어 업계를 중심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아직 산업 초기 단계로 인프라와 배경 영상 데이터, 전문 기술 인력 등이 부족한 것이 한계로 지적됐다.
간담회에서는 버추얼 프로덕션 활용 경험을 보유한 제작사, 버추얼 스튜디오 운영업체, LED 월 제작업체 관계자와 미디어 전문가가 참여해 콘텐츠 제작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책 지원을 제안했다.
더그레이트쇼, 아이오에프엑스 등 버추얼 프로덕션 활용 경험이 있는 제작사는 자체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중소 제작사와 방송사를 위한 공공 인프라 구축 및 민간 시설 이용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CJ ENM, 비브스튜디오스 등 버추얼 스튜디오 운영업체는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가 해외 설루션에 대한 의존도가 아직 높고 운용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국산 설루션 개발과 인재 양성 지원책을 강조했다.
끝으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LED 월 제조사들은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이 도입 단계임을 고려해 기술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부 주도의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버추얼 프로덕션이 미디어·콘텐츠의 제작비를 절감하고, 제작 환경을 자동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사업화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미디어·콘텐츠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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