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스페인에 전기차 투자 검토…지방정부와 논의 중"

입력 2023-06-09 01:49  

"테슬라, 스페인에 전기차 투자 검토…지방정부와 논의 중"
로이터·현지 신문 등 소식통 인용 보도…"6조원대 규모"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 발렌시아에 자동차 관련 투자를 위해 현지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렌시아 지방정부 대변인은 한 자동차 회사와 "대규모 자동차 투자"에 대해 논의한 것은 맞는다고 밝혔지만, 어느 회사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협상의 기밀성을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른 소식통은 해당 회사가 테슬라임을 확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페인 경제신문 킨코 디아스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스페인 투자가 자동차 공장 건립을 위한 것이며 48억3천만달러(약 6조2천800억원) 규모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투자 규모나 대상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이며, 자동차 업체들의 배터리·전기차 생산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회복 기금을 쓰고 있다. EU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퇴출할 계획이다.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은 발렌시아 인근 사군토에 배터리 공장을 건립할 계획을 지난해 밝혔으며, 이미 발렌시아에 자동차 공장을 두고 있는 미국 포드 역시 이곳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는 유럽에서 유일한 공장을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두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프랑스 투자를 권유받기도 했다.
다만 테슬라나 머스크는 다음에 투자할 국가에 대해 아직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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