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도 마스크 의무 해제…입국시 백신 의무접종도 폐지

입력 2023-06-11 18:29  

인도네시아도 마스크 의무 해제…입국시 백신 의무접종도 폐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으로 몸살을 앓았던 인도네시아도 '노 마스크'를 선언하고, 입국 시 백신 의무 접종 규정도 폐지했다.
1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대규모 행사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나 국내외 여행 시 백신 접종 기록을 제출해야 하는 등의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위쿠 아디사스미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6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를 해제한 것에 맞춰 이전의 방역 수칙을 폐지했다며 "인도네시아의 경제 회복과 풍토병으로의 전환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거나 감염될 위험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대규모 행사장이나 실내 공공장소 등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 국내외 여행에서 코로나19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의무 사항도 폐지됐으며 인도네시아 입국 시에도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고도 입국할 수 있게 됐다.
TF는 다만 주민들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개인적인 주의와 책임을 기울여야 한다며 고령자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공공시설에 근무하거나 대규모 행사를 열 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TF는 백신 접종 의무화는 사라지지만 백신 추가 접종과 4차 접종 등 백신 접종은 여전히 장려한다며 특히 고령자나 취약자는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대유행 당시 대규모 사망자가 나오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
지난 9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16만1천82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약 681만명이다.
인도네시아 인구 약 2억7천만명 중 지금까지 2억명 이상이 한 번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구의 99%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고 발표했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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