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 2경5천조원…헤지 확대에 35% 증가

입력 2023-06-15 12:00  

작년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 2경5천조원…헤지 확대에 35% 증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헤지(위험 분산) 수요 증가로 지난해 국내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크게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경4천548조원으로 전년(1경8천146조원) 대비 35.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7천30조원으로 69.4%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전년(1경3천776조원) 대비로는 3천254조원(2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자율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천117조원에서 7천206조원으로 75%가량 증가했다.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194조원에서 213조원에서 9.8% 불었고 신용 관련 장외파생상품은 18조원에서 48조2천억원으로 167.8% 증가했다.
금융권역별 거래규모는 은행(1경8천134조원)이 7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증권 5천40조원(20.5%), 신탁 1천167조원(4.8%) 순이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리·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금융사 헤지 수요 확대로 이자율스와프(3천63조원), 통화선도(2천833조원) 거래금액이 늘어나면서 전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율스와프는 이자율리스크 헤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명목 원금에 대한 이자를 상호 교환하는 거래이고, 통화선도는 환리스크 헤지를 위해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지난해 말 장외파생상품 전체 거래 잔액은 1경2천210조원으로 전년(1경1천305조원) 대비 905조원(8.0%) 증가했다.
상품별 거래잔액은 이자율 관련 거래(7천556조원)가 61.9%로 가장 비중이 컸고 이어 통화 관련 4천425조원(36.2%), 신용 관련 95조원(0.8%)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역별 거래잔액은 은행(9천683조원)이 79.3%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증권 2천72조원(17.0%), 보험 234조원(1.9%) 순이었다.
buil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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