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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신약 벰페도산, 스타틴 대체 가능"

입력 2023-06-19 09:07  

"고지혈증 신약 벰페도산, 스타틴 대체 가능"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 에스페리온 세라퓨틱스(Esperion Therapeutics)가 새로 개발한 고지혈증 신약 벰페도산(bempedoic acid)이 현재 널리 처방되고 있는 스타틴(-stain) 계열의 고지혈증약이 아니면서 스타틴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혈관 의학과의 마이클 린코프 교수 연구팀은 벰페도산(제품명 넥스레톨)이 적정 용량의 스타틴에 민감한 스타틴 불내성(statin-intolerant) 환자나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 떨어뜨릴 필요가 있는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스타틴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17일 보도했다.
스타틴은 복용자에 따라 근육통, 관절통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스타틴 과민증이 있는 스타틴 불내성 환자 1만3천9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CLEAR Outcomes Trial) 자료를 새로이 분석한 결과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벰페도산이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를 21% 낮추는 동시에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13%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지난 3월 발표됐다.
그러나 벰페도산의 이러한 심뇌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스타틴의 LDL 감소가 가져올 수 있는 심뇌혈관 위험 감소 효과와 비슷한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새로운 분석에서는 벰페도산이 투여된 그룹이 스타틴 그룹에서 나타난 같은 수준의 LDL 감소에 의한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감소와 맞먹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고지혈증 약은 당뇨병 약들과는 달리 계열이 다르더라도 심혈관 건강에 비슷한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벰페도산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해 혈중 LDL 수치를 떨어뜨리는 기전을 지닌 ATP 구연산 리아제(ACL·ATP Citrate Lyase) 억제제이다.
이 연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연례 학술회의(ENDO 2023)에서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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