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소폭 밀려 2,600선 턱걸이(종합)

입력 2023-06-20 15:56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소폭 밀려 2,600선 턱걸이(종합)
외인 이틀째 거센 매도 우위…기관도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코스닥지수도 0.25% 하락해 880대 마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속에 소폭 하락해 2,600선에 턱걸이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18%) 내린 2,604.9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26%) 내린 2,602.83으로 출발해 장중 2,596.82까지 떨어지며 2,60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818억원, 1천3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기관은 지난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 '팔자'다.
개인만이 4천1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준틴스 데이'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전날에 이어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커진 상태다.
장중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예상보다 증시에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LPR 1년 만기는 연 3.55%, 5년 만기는 연 4.20%로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다고 발표하며 10개월 만에 전격 인하를 결정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경기 부양에 대한 강도가 세지 않아 실망감이 확산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2.48%), 삼성SDI[006400](-1.82%), LG화학[051910](-1.73%), POSCO홀딩스[005490](-1.66%)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0.28%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1.38%), 보험(-1.29%), 건설업(-1.19%), 음식료품(-0.79%) 등은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1.94%), 운수창고(0.69%), 통신업(0.42%) 등은 전날보다 올랐다.
코스닥지수의 종가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25%) 내린 886.4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24%) 내린 886.47로 출발해 장중 잠시 891.0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대체로 88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1천1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7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스엠[041510](2.52%), 더블유씨피[393890](2.05%), JYP Ent.[035900](1.98%) 등은 상승했으나 HLB[028300](-2.13%), 셀트리온제약[068760](-2.09%), 에코프로비엠[247540](-1.87%)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약 10조7천500억원, 9조5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