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파스칼·큐노바와 손잡고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

입력 2023-06-29 10:54  

포스코홀딩스, 파스칼·큐노바와 손잡고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
AI·양자컴퓨터 기술 접목해 수소·이차전지 소재 개발 활용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국내외 기업과 함께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26∼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퀀텀 코리아 2023' 행사에서 프랑스 파스칼, 한국 큐노바와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서울 미래기술연구원을 찾은 조르주 올리비에 레이몽 파스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자컴퓨터 협력을 논의했다.
파스칼은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페 파리 사클레대 교수가 창업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이다. 양자컴퓨터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큐노바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 창업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벤처기업으로, 신소재 및 신약 등 개발을 위한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다.
앞으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과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제철에 사용되는 수소의 생산공정을 최적화하고, 이차전지 소재를 개발하는 등 혁신기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홀딩스가 '양자컴퓨팅 산업 선도기업 연합'의 회장사를 맡고 있는 만큼 부회장사인 큐노바와 국내 양자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양자의 경우 입자가 동시에 두 가지 상태로 공존하거나 멀리 있는 두 입자가 동일한 상태로 얽혀있는 등의 물리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이를 이용해 기존 컴퓨터를 뛰어넘는 빠른 연산을 할 수 있다.
양자컴퓨터의 상업 개발이 완료되면 그간 슈퍼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인류의 에너지, 식량, 건강 등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화학,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도 이를 고려해 지난해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양자 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홀딩스, 파스칼, 큐노바는 향후 주기적으로 기술교류회를 갖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문제를 풀어나가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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