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에 약세…장 초반 2,550대로 하락(종합)

입력 2023-07-06 09:31   수정 2023-07-06 09:33

코스피,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에 약세…장 초반 2,550대로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가 6일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장 초반 2,550대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5포인트(0.58%) 내린 2,561.4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5포인트(0.16%) 내린 2,574.75에 개장한 뒤 2,56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570대에서 약보합 출발했으나 2,550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7억원, 1천2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천19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04.5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00원대 초반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반도체 갈등 우려가 대두되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의 매파적 태도가 확인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0%), 나스닥지수(-0.18%) 등 3대 지수는 모두 약보합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소재 갈륨·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0% 하락했다.
인텔(-3.3%), 마이크론(-2.9%), 램리서치(-3.4%), ASML(-2.5%)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주 상당수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또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6월 금리 동결에 찬성했음에도 만장일치가 아니었으며,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계 심리를 키웠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은 전일 조정을 받았던 국내 반도체주들의 투자심리를 저해할 수 있다"며 "다만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전망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0.42%), SK하이닉스[000660](-1.7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 삼성SDI[006400](-0.99%), LG화학[051910](-0.74%) 등이 약세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18%), 기아[000270](1.14%), 네이버(0.32%) 등은 오르고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부실 공사로 전면 재시공을 결정한 GS건설[006360]은 13.75% 급락 중이다.
건설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위축돼 건설업 지수는 3.30% 하락하고 있다.
그 외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1%), 비금속광물(-1.45%), 의약품(-1.40%), 섬유의복(-1.06%) 등이 하락 중이다.
운수장비(0.52%), 보험(0.15%), 증권(0.21%) 등만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9포인트(0.84%) 내린 883.69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21%) 내린 889.30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706억원, 57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천36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10위권 안에 드는 전 종목이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0.53%)과 에코프로[086520](-0.53%)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8%), 엘앤에프[066970](-1.21%), HLB[028300](-1.71%), 펄어비스[263750](-1.29%), 셀트리온제약[068760](-2.17%), 포스코DX(-4.07%)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편이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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