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군함 600여척 운용…해군기지 부두 증설 강화"

입력 2023-07-10 12:10  

"中 올해 군함 600여척 운용…해군기지 부두 증설 강화"
홍콩매체 "급증하는 군함 정박 위해 해군기지 시설 확장"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군이 빠르게 늘어나는 해군 군함의 정박과 지원을 위해 해군 기지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위성사진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SCMP는 구글 어스, 맥사 등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중국 하이난 싼야의 위린 해군 기지, 랴오닝성의 후루다오 조선소와 보하이 잠수함 조선소 등지에서 신규 인프라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두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선박들을 부두와 평행하게 배치한 채 옆으로 다닥다닥 붙여 정박시킨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CMP는 위린 해군 기지에서는 지난 1년간 최소 2개의 부두에서 공사가 시작됐고, 길이 240m 이상인 해당 부두들은 075형 강습상륙함 4척을 정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유럽우주기구(ESA)의 센티넬-2A 위성이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후루다오 조선소에서는 2개의 부두가 추가로 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군사 전문가 루리시는 SCMP에 "위성 사진을 보면 위린 기지에 더 많은 전함을 정박시키고자 승조원들이 배를 부두와 평행하게 배치하는 흥미로운 방식을 채택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지중해에서 몇세기 동안 다수의 선박을 마을 부두에 정박시키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둥성의 잔장 해군 기지에서도 작은 부두의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같은 방식으로 3척의 군함이 정박된 것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이어 "군함을 부두와 평행하게 정박시키는 것은 더욱 안정적이고 선박 보급 작업에 편리하기에 많은 해군이 채택한다"면서도 "그러나 너무 많은 선박을 함께 정박시키는 것은 승조원들의 수리 작업에는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위린 기지와 잔장 기지는 인민해방군이 남중국해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적 기지다.
SCMP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해군은 올해 말까지 최소 10척의 군함을 진수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렇게 되면 중국의 군함 수는 600척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20년 전의 3배 규모로, 인민해방군은 빠르게 늘어난 선박 운용을 위해 퇴역 승조원 수천명을 징집했다.
그러나 이에 필요한 더 많고 더 큰 부두의 건설 작업은 군함 증가 속도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의 군사 전문가 리제는 한정된 좁은 공간에 선박들을 지중해 방식으로 정박하는 것은 악천후에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임시방편에 그친다며, 더 큰 부두를 짓는 게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SCMP는 중국군이 2017년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구축한 유일한 해외 해군기지에도 400m 활주로와 항공모함 랴오닝호 같은 거대선박을 정박할 수 있는 330m 부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 저우천밍은 SCMP에 "군함 진수와 비교해 해군 기지를 증설하는 것은 훨씬 복잡하고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민해방군 해군이 국제 평화 임무에 더 활발히 참여하고 있어 물류를 위한 해외 기지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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