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현기증 느껴 입원…총리실 "상태 양호, 탈수증인 듯"(종합)

입력 2023-07-16 01:09  

네타냐후 현기증 느껴 입원…총리실 "상태 양호, 탈수증인 듯"(종합)
"전날 폭염에 갈릴리호에서 휴가 보내"…"스스로 걸을 수 있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73)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총리의 상태는 양호하다"며 텔아비브 인근 텔하쇼머에 있는 셰바 병원에서 의료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두 번째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폭염 속에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호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약간의 현기증을 느껴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셰바 병원의 응급실로 실려 갔다"며 "초기 검사에서는 모두 정상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초기 평가는 탈수증"이라며 "일련의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카이사레아에 있는 사저에서 몸에 이상을 느낀 뒤 의식이 완전히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유력 매체인 왈라는 익명의 네타냐후 총리 측근을 인용해 그가 사저에서 의식을 잃었으나 병원에서는 의식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의식이 있으며 스스로 걷을 수 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는 보도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네타냐후 총리가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며 응급실로 걸어 들어갔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건강 문제로 입원한 적이 있다.
작년 10월에는 유대 명절인 '욤 키푸르'(속죄의 날) 종교 행사 도중 건강에 이상을 느껴 정밀 검사를 받고 입원했다.
당시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신체적 이상을 느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영방송 칸(Kan)은 네타냐후가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는 1996년 처음 총리에 취임한 이래 수 차례에 걸쳐 15년 넘게 집권한 이스라엘의 최장수 총리다.
이스라엘은 현재 섭씨 30도 중반의 폭염이 한창이라고 AP는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