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측 행정수반 "4개 정착지서 주민 2천명 대피"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군사 훈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지역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크림반도 키로프스케 지역 군사 훈련장에서 불이 났고, 이 때문에 크림반도의 타브리다 고속도로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악쇼노프 수반은 또한 이 화재로 4개 정착지에서 주민 약 2천명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뉴스통신사인 RBC도 군사 훈련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17일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러시아는 이튿날인 18일 드론(무인기)과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공물 수출 거점인 오데사항을 비롯한 곳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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