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승자는?

입력 2023-07-23 07:05  

삼성 vs 애플…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승자는?
중국 업체·영국 스타트업도 신제품 들고 참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격돌한다. 포문은 삼성이 먼저 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진행한다.
IT 전문 매체와 팁스터(정보 유출자)는 Z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3.4인치로 전작 대비 2배 정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화면이 커지면서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로 메시지 열람은 물론, 입력과 전송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이 접히는 힌지 부분도 기존 U자형에서 물방울로 개선되면서 스마트폰 양면이 더 밀착되고 주름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카메라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셀피를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성능과 전력 효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커버 디스플레이 확대에 따른 전력 소모량 증가는 3천700mAh 배터리 탑재로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Z폴드5 역시 물방울 힌지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언팩에서는 스마트폰 외에도 갤럭시 탭 S9과 워치6 등 웨어러블 제품도 선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예년보다 공개 시점을 2주 앞당긴 올해 언팩을 앞두고 "고도화된 공학 기술과 장인 정신을 담았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공개에 애플은 아이폰 15로 응수할 계획이다.
애플이 통상 9월에 신제품을 소개해왔다는 점에서 올해도 9월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5는 시리즈 처음으로 USB-C형 충전 단자를 채택할 전망이다.
그간 애플은 아이폰에 대해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 사용을 고집해왔지만, 유럽연합(EU)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2024년 가을까지 모든 휴대전화, 태블릿, 카메라 충전 단자를 USB-C형으로 통일하기로 하면서 변경한 것이다.
또 아이폰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M자형 '노치'가 사라지고, 화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기본 모델까지 적용된다.
최대 6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카메라 렌즈를 탑재도 점쳐진다.
더불어 '네임 드롭'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용자들이 각자의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처음 만난 사람과 자연스럽게 연락처 교환을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아이폰 안에 있는 콘텐츠도 공유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도 최대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아이폰14 기본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3천279mAh였다.
사실상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전에 중국 업체들도 잇따라 새 모델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민다.
샤오미는 새로운 폴더블폰 모델인 '믹스 폴드 3'을 8월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되고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샤오미가 믹스 폴드 3을 중국 내에서만 판매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지난 12일 폴더블폰 '매직 V2'를 선보였다. 접었을 때 두께가 9.9mm로 가장 얇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영국의 테크 스타트업 낫싱도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 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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