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전국 16만8천여가구 분양…서울서 3만가구 예정

입력 2023-07-22 07:11  

올해 하반기 전국 16만8천여가구 분양…서울서 3만가구 예정
분양 미뤄온 단지들, '분위기 개선'에 본격 분양 채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16만8천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예상된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분양을 미뤄오던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 분위기가 개선되자, 본격적으로 분양 채비에 돌입한 것이다.
22일 리얼투데이 자체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아파트 16만8천132가구(임대 제외·사전청약 포함)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11만6천775가구로, 올해 상반기(4만4천360가구)보다 2.6배 많은 수준이다.
다만 분양 일정은 사업 주체의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3만7천155가구가 공급돼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3만855가구의 물량이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9천702가구다.
인천은 1만4천809가구의 분양을 앞뒀다.
부산 1만3천876가구, 광주 1만798가구, 충북 1만207가구, 경남 8천954가구, 대구 7천293가구, 충남 6천705가구, 전북 6천384가구, 대전 5천980가구, 강원 5천680가구, 울산 3천474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예정된 물량이 눈길을 끈다.
오는 10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를 비롯해 11월 서초구 방배동 '방배 삼익'(721가구)과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 등이 예정됐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1천261가구),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2천678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메이플 자이'(3천307가구),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1천97가구) 등도 하반기 중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강남 3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되고, 전용면적 85㎡ 이하에는 추첨제 물량도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4천321가구), 경기 성남시 산성동 '산성 헤리스톤'(3천510가구), 경기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로 광명'(3천344가구),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 그랑자이 포레나'(3천214가구),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3천69가구) 등 3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단지별 경쟁력과 입지 선호도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리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충남 아산, 충북 청주 등 일자리가 풍부한 곳, 혹은 광역급행철도(GTX) 같은 대규모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는 청약에서 선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구가 계속해 줄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청약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chi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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