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규모' 하노이 롯데 상업복합몰 내일 사전 개장

입력 2023-07-27 06:00  

'베트남 최대 규모' 하노이 롯데 상업복합몰 내일 사전 개장
롯데몰웨스트레이크, 35만4천㎡ 규모…쇼핑몰·호텔·영화관 갖춰
김상현 부회장 "내수 진작·한국 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내일 문을 연다.
롯데쇼핑은 오는 28일 하노이 중심지인 떠이호(西湖) 신도시 구역에서 롯데몰웨스트레이크를 사전 개장(프리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몰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들어선 현지 최대 규모의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우선 사전 개장을 통해 일부 시설들을 시범 운영함으로써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 완성도를 높여 9월 22일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몰웨스트레이크는 유통을 비롯해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0년 3월에 착공해 여러 난관을 뚫고 당국에서 소방시설 설계 변경·준공검사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는 약 8천억원이 투입됐다.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4천㎡(약 10만7천평)에 달한다. 축구장 50개를 합친 규모로 베트남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프리미엄 쇼핑몰과 마트를 비롯해 5성급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롯데는 롯데몰웨스트레이크를 하노이뿐 아니라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롯데몰웨스트레이크가 위치한 떠이호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인근에서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하노이의 중심업무지구로 성장이 기대된다.
우선 연면적 약 22만2천㎡(약 6만7천평)에 총 233개 매장이 들어서는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샤넬, 디올 등 고급 뷰티 매장을 비롯해 나이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선다.
2층에는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인기 스포츠 매장과 '막스앤스펜서', '풀앤베어' 등 영패션 매장들이 자리한다.
3층에는 유명 골프용품과 의류를 취급하는 'TAT골프'와 다양한 키즈 매장을 비롯해 현지 인기 맛집들이 모인 푸드홀과 한식 전문 식당가가 입점한다.
4층과 5층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베트남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문화공간은 약 4천500㎡(약 1천400평) 규모로 서점, 갤러리, 쿠킹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총 9개 관에 1천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는 모든 상영관이 영화 관람에 최적화된 3S(Screen, Sound, Seat) 환경을 갖췄다.
또 최고급 좌석과 전용 라운지를 도입한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와 모든 좌석을 리클라이너의자로 설치해 편안함을 더한 '리클라이너관'이 각각 2개 관씩 설치됐다.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각각 문을 연다.
영업면적 약 4천300㎡(약 1천300평)의 롯데마트는 식료품 진열 비중을 90%까지 늘리고 한국 직송 과일, 프리미엄 수입육, 항공 직송 연어 등 신선 식품을 대거 선보인다.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는 2천500여 종의 와인뿐 아니라 각종 위스키와 브랜디 등 총 3천500여종의 주류와 전문용품을 취급한다.
아쿠아리움에서는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약 400종의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자연 채광을 극대화한 초대형 유리 천장과 4천300㎡(약 1천300평) 규모의 옥상 야외 정원,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 전시시설도 마련됐다.
쇼핑몰 양쪽에는 23층 높이의 5성급 'L7바이 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호텔과 오피스가 각각 들어섰다.
호텔은 23층 타워 두 개 동이 결합한 형태로 객실 264실과 레지던스 192실로 구성됐다.
클럽 라운지, 인피니티 풀, 고급 식음료 매장, 피트니스 센터와 키즈카페 등 다양한 시설로 투숙객을 맞이한다.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몰웨스트레이크를 베트남의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고 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내수 진작뿐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3천여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패션, 음식, 문화생활 등 K컬처 전파자 역할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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