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e스포츠 올림픽"…'WCG 2023 부산' 개막

입력 2023-07-28 11:17  

"되살아난 e스포츠 올림픽"…'WCG 2023 부산' 개막
스타크래프트2·워크래프트3 한중전 오늘 열려
데브시스터즈,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최초 공개…관객 참여형 행사 풍성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작년 재출범을 선언한 종합 e스포츠 국제대회 겸 게임 축제 WCG(월드사이버게임즈)가 2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렸다.
'WCG 2023 부산'을 공동 주최하는 부산시와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이날 오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송광준 빅픽처인터렉티브 대표,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한영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안 부시장은 행사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젊은이들이 즐기는 미래의 문화예술 산업인 게임 대회를 부산시가 유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WCG는 2000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개최되며 한때 'e스포츠의 올림픽'으로 불렸으나, 대회 운영권을 갖고 있던 삼성전자[005930]가 관련 사업을 철수하며 2014년 이후 열리지 않았다.


이후 스마일게이트가 WCG의 운영권을 인수해 2019년과 2020년 연달아 개최됐고, 지난해 빅픽처인터렉티브가 WCG 법인을 인수하면서 재출범하게 됐다.
개편 후 처음 열리는 대형 오프라인 행사인 'WCG 2023 부산'은 30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종목은 기존 WCG 종목이었던 워크래프트3,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클래시 로얄 등에 더해 새롭게 떠오르는 종목인 발로란트, 오버워치2 등 총 15개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e스포츠 팬들에게 유명한 스타크래프트2의 조성주·김유진 선수, 워크래프트3의 장재호·엄효섭 선수는 이날 'WCG 라이벌즈 한중전' 대회에 출전해 라이벌인 중국 선수들과 대결한다.
아울러 기존에 e스포츠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원신, 에픽세븐도 이번 행사 종목으로 선정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튜브, 트위치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도 WCG 현장을 찾아 행사를 즐기고, 별도 공간에서 팬 미팅 시간도 갖는다.


국내 게임사 데브시스터즈는 오프라인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WCG 2023 현장에서 최초 공개한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쿠키런' 세계관 속 캐릭터와 아이템을 구현한 실물 카드로 다른 사람과 대결하는 일종의 보드게임이다.
관람객들은 인플루언서들에게 직접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배우거나 시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스파링 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직접 1:1로 게임 대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밖에 추억의 고전 게임을 즐기거나 구매할 수 있는 '레트로 게임존', 유명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가하는 포토타임 행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가족 대항전 행사' 등도 있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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