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악화…"소비감소·장마 영향"

입력 2023-08-01 06:01   수정 2023-08-01 14:47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악화…"소비감소·장마 영향"
7월 체감 BSI 두달 연속 동반 하락…전통시장 체감 BSI는 16개월 만에 최저
8월 전망경기는 5개월 만에 동반 개선…"장마 종료·방학 등 요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동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와 장마 및 수해가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7월 체감 경기지수(BSI)는 57.3으로 전월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7월 체감 BSI는 40.7로 10.2포인트나 내렸다.
이로써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BSI는 동시에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소상공인의 체감 BSI는 올해 2월(56.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고, 전통시장은 지난해 3월(40.3)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번 수치는 7월 18∼22일 소상공인 2천400개와 전통시장 1천300개 업체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느끼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체감경기 악화 이유로 소비 감소와 장마를 꼽았다.



소상공인은 체감경기 악화 사유(복수 응답)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날씨,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30.9%), 장마 및 수해(24.5%), 유동 인구·고객 감소(18.3%) 등 순이었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3.2%), 장마 및 수해(30.8%), 유동 인구·고객 감소(24.4%), 날씨 등 계절적 요인(23.9%) 등 순으로 체감경기 악화 요인을 지목했다.
소상공인의 체감 BSI를 업종별로 보면 수리업(-12.5포인트), 개인서비스업(-10.0포인트), 소매업(-9.2포인트), 제조업(-8.4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스포츠 및 오락 관련(4.0포인트)만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가정용품(-19.1포인트), 가공식품(-17.6포인트), 농산물(-11.3포인트), 수산물(-10.9포인트)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8월 전망경기는 5개월 만에 동반 개선됐다.
소상공인의 8월 전망 BSI는 83.6으로 전월 대비 9.9포인트 상승했고 전통시장은 62.0으로 5.5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동시 상승했다.
8월 전망경기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 소상공인은 방학, 날씨 등 계절적 요인(34.5%)과 장마 종료(23.2%)를, 전통시장은 장마 종료(30.1%)와 날씨 등 계절적 요인(29.1%)을 주로 꼽았다.


[표] 올해 월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BSI 추이
┌───────┬─────┬──┬──┬──┬──┬──┬──┬──┬──┐
│ 구분 │ 경기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
├───────┼─────┼──┼──┼──┼──┼──┼──┼──┼──┤
│ 소상공인 │ 체감 │59.8│56.2│69.9│69.4│70.3│63.9│57.3││
│ ├─────┼──┼──┼──┼──┼──┼──┼──┼──┤
│ │ 전망 │77.8│72.5│93.9│91.3│88.9│80.8│73.7│83.6│
├───────┼─────┼──┼──┼──┼──┼──┼──┼──┼──┤
│ 전통시장 │ 체감 │60.0│41.4│59.7│56.9│63.2│50.9│40.7││
│ ├─────┼──┼──┼──┼──┼──┼──┼──┼──┤
│ │ 전망 │86.5│59.3│89.2│84.5│79.8│70.0│56.5│62.0│
└───────┴─────┴──┴──┴──┴──┴──┴──┴──┴──┘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